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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의 중심부, 평화기념공원과 원폭 돔을 마주한 곳에 우뚝 솟은 건축물이 있다. 이곳은 '오리즈루 타워'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타워는 1978년에 지어진 '히로시마 도쿄해상 빌딩'을 개조하여 2016년에 새롭게 탄생한 복합 시설이다. 건축가 미분이치 히로시의 손길로 재탄생한 이 건물은, 주변의 원폭 돔과 평화기념공원과의 조화를 고려하여 설계되었다. 외관은 자연과 어우러지는 색조로 꾸며져 있으며, 건물 전체에 바람을 끌어들이는 구조로 설계되어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tadaoh.net)
타워의 최상층인 '히로시마의 언덕'에 오르면,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에서 히로시마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원폭 돔의 바로 위에서 평화공원을 내려다보며, 남서쪽으로는 세토 내해와 미야지마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는 바람이 부드럽게 스며들어와,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 (gethiroshima.jp)
12층에는 '오리즈루 광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종이학을 접어 '오리즈루의 벽'에 투입할 수 있다. 이 벽은 높이 50미터에 달하는 유리로 된 공간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많은 종이학으로 가득 채워져 가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gethiroshima.jp)
1층에는 '악수 카페'와 '기념품 선택 사람과 나무'라는 상점이 있어, 방문객들은 히로시마의 특산품을 구매하거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은 단순한 상업 공간을 넘어, 히로시마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orizurutower.jp)
오리즈루 타워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이곳은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현재의 평화를 기념하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장소이다. 히로시마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이 타워는 잊을 수 없는 감동과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