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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마현 다카사키시의 호도타다마치, 이데마치에 펼쳐진 전원 지대 한가운데에는, 시간을 넘어 우뚝 서있는 세 개의 큰 언덕이 있다. 이 언덕들은 각각 이데후타고야마 고분, 하치만즈카 고분, 야쿠시즈카 고분이라고 불리며, 통칭하여 호토다 고분군이라 불린다. 이 전방후원분들은 약 1,500년 전 호족(유력자)들의 무덤으로, 모두 분구 길이가 약 100미터에 이른다. 광대한 이중 해자가 둘러싸고 있었고, 많은 하니와(토우 인형)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고 전해진다. (city.takasaki.gunma.jp)
하치만즈카 고분은 헤이세이 8년부터 11년까지 4년에 걸쳐 보존·복원 정비가 이루어졌다. 분구부와 내해 섬 사면에는 부키이시(덮개돌)가 시공되었고, 후원부 안에는 석관 전시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내제 위에는 54체의 인물·동물 하니와 등이 배열된 ‘형상 하니와 배열구역’이 있고, 분정부와 중도 등에는 원통형 하니와가 둘러져 있다. (city.takasaki.gunma.jp)
이데후타고야마 고분은 발굴 전 고분 형태를 최대한 변화시키지 않는 방식으로 정비되었다. 고분 해자에는 코스모스가 심어져, 개화 시기에는 많은 관람객이 찾는다. (city.takasaki.gunma.jp)
야쿠시즈카 고분에서 출토된 마구 등 국가 중요문화재 일부는 인접한 ‘카미츠케노사토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city.takasaki.gunma.jp)
이 고분군들은 고대 호족들의 권력과 영화를 전하는 소중한 유산으로, 방문객들에게 고대의 낭만을 느끼게 한다. 전원 풍경 속에 서 있는 이 고분들은 시간을 초월한 고요함과 역사적 무게를 느낄 수 있는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