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노란 손수건 추억 광장

영화 '행복의 노란 손수건' 촬영지

About

북해도의 한적한 마을, 유바리시의 한 구석에 자리한 '행복의 노란 손수건 추억의 광장'은 마치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이곳은 1977년에 개봉한 야마다 요지 감독의 영화 '행복의 노란 손수건'의 감동적인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장소로, 영화의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광장에 들어서면, 바람에 나부끼는 수많은 노란 손수건들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이 손수건들은 영화에서 주인공이 사랑하는 이와의 재회를 약속한 상징으로 사용되었으며, 지금은 행복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손수건들이 푸른 하늘 아래에서 춤추는 모습은 마치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듯합니다.

광장 한편에는 영화 촬영 당시 사용된 탄광 주택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곳에 들어서면, 벽과 천장을 가득 메운 노란 메모지들이 눈에 띕니다. 방문객들이 자신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며 남긴 메시지들이 쌓여, 공간 전체가 따뜻한 노란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은 사람들의 진심 어린 바람과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전시 공간에는 영화에서 실제로 사용된 붉은색 마쓰다 패밀리아 자동차가 중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촬영 당시의 사진, 의상, 대본 등이 전시되어 있어, 영화의 세계로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한쪽에서는 야마다 요지 감독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인터뷰 영상과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들이 상영되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광장 내에는 '하마마츠 카페'라는 아늑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영화 촬영 당시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휴식을 취하던 옛 이발소를 개조한 곳으로, 현재는 방문객들이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변모했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촬영 당시의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어, 영화의 추억을 되새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행복의 노란 손수건 추억의 광장'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사랑과 희망, 그리고 재회의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영화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자신의 행복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