킷사 런드리: 동네의 특별한 공간

카페와 가사실이 어우러진 아늑한 커뮤니티 장소

About

도쿄의 시타마치, 스미다구 치토세의 주택가에 자리한 ‘킷사 런드리’. 55년 된 건물 1층, 한때 장갑 포장 작업장이었던 공간을 리노베이션한 이 가게는 2018년 1월에 오픈했습니다. 점내는 약 100제곱미터의 넓이를 자랑하며, 카페 공간과 ‘마을의 가사실’이 공존하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가게 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커피와 홍차, 크래프트 맥주, 카레와 간단한 식사, 케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입니다. 나무의 온기가 느껴지는 테이블과 의자가 늘어서 있고, 부드러운 조명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카운터 너머로는 직원들이 정성스럽게 음료와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따뜻함을 느끼게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탁기와 다리미, 재봉틀이 갖추어진 ‘마을의 가사실’이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스웨덴 브랜드 일렉트로룩스의 최신 기기 ‘mypro’ 시리즈 세탁기와 건조기가 각각 3대씩 설치되어 있습니다. 세탁이나 건조를 기다리는 동안 카페 공간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이 가게만의 매력입니다.

또한, 가사실에는 브라더사의 재봉틀 2대와 다리미 2대가 준비되어 있어, 바느질이나 다림질 등의 작업도 가능합니다. 지역 어머니들이 기부한 실을 사용할 수도 있어, 수작업을 즐기는 사람들의 교류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킷사 런드리’는 단순한 카페나 세탁소가 아니라,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기능하고 있습니다. 점내에는 반지하에 있는 7석 한정의 ‘두더지 좌석’과 다양한 가구가 배치된 ‘플로어 좌석’, 그리고 세탁기기가 늘어선 ‘가사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공간들은 워크숍이나 이벤트, 회의, 촬영 등 다양한 용도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마을의 가사실’은 6~10명 정도가 이용할 수 있으며, 요리 교실이나 인터뷰 녹음, 그림책 연구회, 모자 만들기, 생일 파티, 종이 오리기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반지하의 ‘두더지 좌석’은 아늑하고 조용한 공간으로, 점심 여자 모임이나 뜨개질 동호회, 친족의 연말 모임 등에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킷사 런드리’는 방문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 반려동물도 허용되며, 음식 반입도 가능합니다. 혼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도 좋고, 친구와 즐겁게 보내도 좋으며, PC 작업이나 수공예에 몰두해도 좋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유로운 휴식을 제공하는 이곳은, 그야말로 현대판 다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소는 도쿄도 스미다구 치토세 2-6-9 이마켄 빌딩 1층입니다. 가장 가까운 역은 도에이 신주쿠선·오에도선 모리시타역 A2 출구에서 도보 5분, JR 소부선 료고쿠역 동쪽 출구에서 도보 8분입니다. 영업시간은 금요일을 제외하고 11시18시, 금요일은 11시22시 30분이며, 정기휴일은 비정기적으로 월요일에 쉴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킷사 런드리’는 일상 속에서 약간의 비일상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특별한 장소입니다. 세탁을 하면서 맛있는 커피를 즐기고, 수작업을 하면서 사람들과 교류하는. 그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이곳에서, 여러분도 자신만의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