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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나시현 미나미코마군 하야카와정의 깊은 산들에 둘러싸인 니시야마 온천의 한 구석에, 천삼백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게이운칸이 조용히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705년(게이운 2년)에 후지와라 가마타리의 장남인 후지와라 마히토가 사냥 도중 유카와 강가에서 솟아나는 뜨거운 온천수를 발견하여 개탕했다고 전해집니다. 그 이후로 게이운칸은 한 번도 마르지 않는 원천에恵받아, 수도 사람들과 명장, 문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
여관 주변에는 하야카와의 맑은 시냇물이 졸졸 흐르고, 사계절마다 계곡의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봄에는 새싹이 돋고, 여름에는 짙은 녹음이 시원함을 더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산을 물들이고, 겨울에는 설경이 고요함을 선사합니다. 이러한 자연의 변화는 여관 곳곳에서 마음껏 만끽할 수 있습니다.
게이운칸의 온천은 4개의 자연 용출 원천을 보유하고 있으며, 온천수의 성분은 나트륨·칼슘-황산염·염화물천(저장성 알칼리성 고온천)입니다. 일본 열도를 가로지르는 포사 마그나의 지하에서 오랜 세월에 걸쳐 함양되어 솟아나는 명탕으로, 전관 전 객실의 욕탕과 급탕이 원천 방류식으로 제공됩니다.
관내에는 각각 다른 분위기의 6종류의 욕탕이 있으며, 예를 들어 4층의 노천탕 ‘보케이노유’는 나무 향이 풍기는 고야마키를 사용한 욕조로, 하야카와의 시냇물 소리와 강 위를 스치는 바람의 상쾌함을 느끼며 대자연과의 일체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만천의 별이 쏟아질 듯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객실은 순수 일본식 구조로, 스키야즈쿠리의 멋이 느껴집니다. 전 객실에 원천 방류식 욕탕이 갖추어져 있어, 하야카와·유카와 계곡의 사계절 변화와 시냇물 소리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산의 품에 안긴 듯한 기분으로 느긋하게 쉴 수 있습니다.
식사는 사계절마다 산 깊은 곳의 혜택을 살린 심산 가이세키가 제공됩니다. 계류의 야마메와 이와나, 현지 산나물 등, 남알프스 특유의 강과 산의 진미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일본 전통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게이운칸은 2011년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여관’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이 오랜 역사 속에서 온천과 정성스러운 요리, 환대의 마음을 소중히 여기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편안한 시간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천삼백 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 그리고 따뜻한 환대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게이운칸은 바로 일본의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최고의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