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시나가와구의 아트 빌리지 오사키에 자리한 ‘그로잉 가드너’는 독일의 아티스트 그룹 인게스 이데에 의해 2006년에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 거대한 조각은 야마노테선의 차창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인게스 이데는 1992년 베를린에서 결성된 네 명의 아티스트, 한스 하마르트, 악셀 리버, 토마스 A. 슈미트, 게오르그 차이로 이루어진 공동 창작 유닛입니다. 그들은 공공 공간에서의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시 풍경에 유머와 놀라움을 불어넣는 작품을 다수 선보여 왔습니다.
‘그로잉 가드너’는 직역하면 ‘자라는 정원사’입니다. 정원 가꾸기에 몰두한 나머지, 모자가 하늘로 쭉 뻗어버린 듯한 유머러스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작품은 도시 속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일상에 숨어 있는 놀라움과 즐거움을 우리에게 상기시켜 줍니다.
아트 빌리지 오사키는 현대 미술과 도시 생활이 융합된 공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로잉 가드너’는 그 상징적인 존재로서,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계속해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