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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역 마루노우치 남쪽 출구를 나오자마자, 역사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옛 도쿄 중앙우체국 건물이 현대적인 상업시설인 ‘KITTE’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습니다. 그 2층과 3층에 위치한 ‘인터미디어텍’은 도쿄대학교와 일본우편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술문화 종합 박물관입니다.
관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흰색을 기본으로 한 로비입니다.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중후한 분위기의 전시실이 펼쳐집니다. 이곳에는 도쿄대학교가 1877년 창립 이래로 축적해 온 다양한 학술 표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 케이스와 캐비닛은 과거 도쿄대학교에서 사용되던 비품을 재활용한 것으로, 제국대학 시절부터 이어진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층의 상설 전시 부스에서는 아카시카, 마사이기린, 타조, 밍크고래 등 다양한 동물의 골격 표본이 전시되어 있어 그 박력에 압도당하게 됩니다.
또한, 아시아 미술 수집가 에밀 기메가 기증한 옛 전시 케이스를 사용한 ‘기메 룸’에서는 자연사부터 문화사에 이르기까지 엄선된 학술 표본 컬렉션이 소장되어 있습니다.
인터미디어텍은 입장료가 무료이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