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일본 혼슈 북부, 아오모리현 히로사키시의 오니자와 지역에 자리한 이곳은,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장소입니다. 이곳에는 수백 년의 세월을 견뎌온 거대한 참나무가 서 있습니다. 그 가지는 마치 벤치처럼 넓게 퍼져 있어, 마을 사람들은 이를 '오니의 허리걸이'라 부릅니다.
옛날, 오니자와 마을의 젊은이 야주로는 이와키산에 사는 오니와 친분을 쌓았습니다. 그들은 함께 씨름을 하며 우정을 나누었고, 야주로는 마을의 가뭄으로 인한 고통을 오니에게 털어놓았습니다. 오니는 하룻밤 사이에 물길을 만들어 마을을 가뭄에서 구해주었습니다. 이때 오니가 사용한 괭이와 끌은 '오니 신사'에 봉헌되었으며, 지금도 신사에는 오래된 농기구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kotsugaru.com)
이러한 인연으로 오니자와의 사람들은 오니를 은인으로 여기며, 세츠분 때 '복은 안으로, 오니도 안으로!'라고 외칩니다. 또한, 오니의 대호를 기리기 위해 6월 말의 '요이미야' 축제에서는 오니자와의 특산물인 마늘이 경내에서 판매됩니다. 이 마늘은 생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귀한 토종입니다. (kotsugaru.com)
참나무는 추정 수령이 약 700년이며, 아오모리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참나무는 새싹이 자랄 때까지 낙엽이 지지 않기 때문에 자손 번영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이는 가시와모치에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kotsugaru.com)
이곳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오니의 도효'라 불리는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은 야주로와 오니가 씨름을 하며 놀았던 신비로운 장소로 전해집니다. (kotsugaru.com)
참나무의 너른 가지 아래에 서면, 오니와 야주로의 우정과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특별한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