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노시마 벤자이텐 분수 연못

역사와 평화가 어우러진 상징적 명소

About

에노시마의 입구에 발을 들이면, 바닷바람이 뺨을 스치고 멀리서 파도 소리가 들려온다. 쇼난항 북녹지광장의 한 구석에 자리한 분수 연못은 1964년 도쿄 올림픽 개최를 기념하여 만들어졌다. 이 분수 연못의 중앙에는 비파를 안은 벤자이텐이 조용히 앉아 있고, 그 주위를 동양과 서양의 여성상이 둘러싸고 있다. 이 브론즈 조각상들은 일본예술원 회원이자 후지사와시에 거주했던 가토 아키요시 씨에 의해 제작된 것이다. (fujisawa-kanko.jp)

벤자이텐은 오우미의 치쿠부섬, 아키의 이츠쿠시마와 함께 일본 3대 벤자이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에노시마의 상징적인 존재이다. 그 주위에 배치된 여성상은 올림픽의 오륜을 상징하며, 세계의 평화와 친선을 표현하고 있다. (plaza.rakuten.co.jp)

분수 연못의 수면은 태양빛을 받아 반짝이며, 때때로 무지개를 그려낸다. 밤이 되면 수중 조명이 켜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으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평온함과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다. (plaza.rakuten.co.jp)

에노시마는 예로부터 신앙과 예술이 교차하는 장소로 번영해왔다. 이 분수 연못 역시 그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로서, 방문하는 이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