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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의 북부, 야마가타현 쓰루오카시의 해안가에 자리한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해파리를 전시하는 수족관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하얀 벽으로 둘러싸인 현대적인 건축물은 일본해의 푸른 물결과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을 신비로운 해양 세계로 초대합니다.
수족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지역의 강과 바다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어종들이 반깁니다. 그러나 이곳의 진정한 매력은 '클라네타리움'이라 불리는 해파리 전시관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약 80종에 달하는 해파리들이 유유히 떠다니며, 그들의 투명하고 섬세한 몸체는 마치 우주의 별빛처럼 반짝입니다. 특히, 지름 5미터의 거대한 원형 수조인 '해파리 드림 시어터'에서는 약 1만 마리의 미즈쿠라게가 춤추듯 유영하며, 그 광경은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수족관은 1930년에 처음 문을 열었지만, 1997년에는 방문객 수의 급감으로 폐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해파리 전시에 집중하는 전략적 전환을 통해 부활하였고, 2012년에는 해파리 전시 종류 수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는 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수족관 내부에는 해파리 외에도 물개와 바다사자 등의 해양 동물들이 서식하며, 그들의 유쾌한 공연은 아이들과 어른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레스토랑 '오키미즈키'에서는 지역에서 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해파리를 재료로 한 라면과 아이스크림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미식 체험을 제공합니다.
이곳은 단순한 수족관을 넘어, 해파리의 신비로움과 지역 해양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해파리의 부드러운 유영을 바라보며, 바다의 깊은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