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니시아라이 공원: 문어 로켓의 놀이터

아다치구의 역사와 상상력을 담은 명소, 꿈과 모험을 자극하는 문어 미끄럼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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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구 니시아라이의 주택가에 조용히 자리 잡은 신니시아라이 공원. 이 공원의 중심에는 푸른 하늘을 향해 당당하게 솟아 있는 ‘문어 외계인 로켓’이라는 이름의 미끄럼틀이 있다. 그 모습은 마치 우주로 날아오르려는 문어의 우주선 같아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 미끄럼틀은 1965년에 설치된 일본 최초의 ‘문어 미끄럼틀’로 알려져 있다. 처음에는 ‘돌산’이라는 이름의 미끄럼틀이었으나, 담당자의 “머리를 붙여서 문어로 만들어라”는 한마디에서 현재의 형태가 탄생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city.adachi.tokyo.jp)

2019년에는 도장 디자인 공모가 실시되어, 최우수상을 수상한 ‘날아라! 문어 외계인 로켓!’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이 디자인은 문어 외계인이 로켓을 타고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을 이미지화한 것으로, 아이들의 꿈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city.adachi.tokyo.jp)

공원 내에는 미끄럼틀 외에도 그네와 모래밭이 있어, 지역 아이들의 놀이터로 사랑받고 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다. 또한, 근처에는 니시아라이 다이시가 있어, 첫 참배나 장날에 방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신니시아라이 공원의 ‘문어 외계인 로켓’은 단순한 놀이기구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존재이다. 그 독특한 디자인과 배경에 담긴 이야기는 방문객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주며, 아다치구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