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瀬戸内해의 잔잔한 물결이 감싸는 작은 섬, 소도시의 한가운데를 흐르는 물길이 있다. 이 물길은 단순한 개울이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도부치 해협'이다. 그 길이는 2.5킬로미터에 이르지만, 가장 좁은 지점에서는 폭이 겨우 9.93미터에 불과하다. (town.tonosho.kagawa.jp)
도부치 해협은 본래 이름이 없었으나, 기네스북에 등재하기 위해 소도시의 '도'와 맞은편 지역인 후치자키의 '부치'를 따서 명명되었다. (kankocenter.s-olive.co.jp) 이 해협은 소도시의 본섬과 전섬 사이를 흐르며, 그 좁은 폭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만조 시에는 수심이 3.4미터, 간조 시에는 1.5미터로 변하며, 이 흐름은 주변 해역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town.tonosho.kagawa.jp)
해협 위에는 영대교가 놓여 있어, 이곳을 건너면 소도시청에서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 횡단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증명서는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기념품이 된다. (town.tonosho.kagawa.jp)
도부치 해협 주변에는 '미로의 마을'이라는 별칭을 가진 복잡한 골목길이 펼쳐져 있다. 이곳은 해적과 강한 바람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것으로, 그 복잡한 구조는 마치 미로와 같다. (yayoicafe.jp)
또한, 해협 근처에는 1812년에 세워진 석등롱이 서 있다. 이 등롱은 전등이 보급되기 전까지 지역 주민들이 번갈아가며 불을 밝혔던 곳으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yayoicafe.jp)
도부치 해협은 그 좁은 폭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소도시의 독특한 매력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좁은 해협을 직접 체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