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나이트 앤 라이트

도청사 벽에 펼쳐지는 빛과 소리의 예술

About

신주쿠의 밤이 깊어질 무렵, 도청 제1본청사의 동쪽 벽면이 빛과 소리의 향연으로 물든다. ‘TOKYO Night & Light’로 명명된 이 프로젝션 맵핑은 도쿄의 야경에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관람객들은 도민광장에 모여, 해가 진 후부터 밤 9시경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영상을 감상한다. 평일에는 도청사의 조형미를 살린 시인성이 높은 콘텐츠가, 주말과 공휴일에는 색채가 풍부하고 스토리성이 있는 작품이 상영된다.

2025년 4월부터는 새로운 작품 ‘시간을 달리는 역마’가 상영되고 있다. 에도에서 현대, 그리고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는 역마가 도쿄의 역사와 진화를 그려낸다. 에도의 거리 풍경과 근대 건축, 도쿄타워 등 명소들이 차례로 비춰지며, 니시신주쿠의 고층빌딩 군으로 이어지는 여행의 마지막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끼게 한다. 우키요에적인 비주얼과 현대적인 다이내미즘이 융합된 영상과 음악이 관람객의 마음을 흔든다. (metro.tokyo.lg.jp)

이 프로젝션 맵핑은 환경을 고려해 그린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최대 건축물 프로젝션 맵핑 전시(상설)’로 기네스 세계기록™에도 인증되어 있다. (metro.tokyo.lg.jp)

신주쿠의 밤하늘에 떠오르는 빛과 소리의 예술은 방문객들에게 도쿄의 새로운 매력을 전하고 있다. 도청사 벽면에 비춰지는 영상은 과거와 미래를 잇고, 도시의 역동성과 역사의 깊이를 느끼게 한다.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관람객의 마음에 깊이 새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