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덴구

전기와 전파의 수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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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아라시야마에 위치한 법륜사(法輪寺)의 경내를 거닐다 보면,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장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전기와 전파의 수호신을 모시는 전전궁(電電宮)입니다.

전전궁은 원래 법륜사의 수호신 중 하나인 전전명신(電電明神)을 모시는 곳으로, 번개와 천둥의 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64년의 금문의 변(禁門の変)으로 인해 소실된 후, 1956년에 전기와 전파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1969년 오사카 만국박람회를 기념하여 사전이 재건되었고,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kokuzohourinji.com)

경내에 들어서면, 전기와 전파의 발전에 기여한 선구자들을 기리는 전전탑(電電塔)이 눈에 띕니다. 이 탑에는 전기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머스 에디슨과 전파의 아버지로 알려진 하인리히 헤르츠의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외국인의 업적을 기리는 것은 일본의 신사에서는 드문 일로, 전기와 전파의 발전에 대한 깊은 존경을 나타냅니다. (fbnews.jp)

전전궁은 전기, 전파, 전자, 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발전과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로, 매년 5월 23일에는 전전궁 대제가 열려 관련 업계의 많은 사람들이 참배합니다. 특히 IT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전전궁은 IT 관계자들에게도 중요한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oricon.co.jp)

전전궁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마이크로SD 카드 형태의 부적입니다. 이 부적은 실제로 사용 가능한 8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로, 내부에는 법륜사의 본존인 허공장보살의 이미지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현대적인 부적은 전기와 전파의 신을 모시는 전전궁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fbnews.jp)

아라시야마의 자연과 전통적인 경관 속에서, 전전궁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장소로서, 방문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