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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신사이바시, 아메리카무라의 중심에 위치한 ‘신사이바시 빅스텝’ 3층에 발을 들이면, 그곳에는 시대를 초월한 이색적인 공간이 펼쳐집니다. 어둑한 조명 아래, 수많은 핀볼 머신이 반짝이는 빛을 내뿜으며, 마치 70년대 미국 아케이드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은 ‘더 실버볼 플래닛’. 미국 전역에서 모인 약 120대의 핀볼 머신이 한자리에 모인, 일본에서도 드문 핀볼 전문 게임센터입니다. 매장 안에는 영화 ‘스타워즈’나 ‘쥬라기 공원’, 록밴드 ‘건즈 앤 로지스’, 그리고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등 다양한 테마의 머신이 늘어서 있어, 방문객들을 매료시킵니다. (silverballplanet.jp)
핀볼의 역사는 오래되어, 19세기 말 미국에서 탄생해 20세기 중반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오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점차 자취를 감추던 핀볼이, 이곳 오사카에서 다시금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특히 1회 플레이 10엔부터 즐길 수 있는 레트로 머신은 초보자나 어린이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어, 가족 단위, 커플, 외국인 관광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이 공간을 함께 누리고 있습니다. (silverballplanet.jp)
매장 안에는 병에 든 코카콜라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어, 게임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세심한 연출이 더욱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핀볼 대회나 이벤트도 개최되어, 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실력을 겨루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silverballplanet.jp)
‘더 실버볼 플래닛’은 단순한 게임센터가 아니라, 아메리칸 팝컬처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이곳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방문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오사카의 번잡함을 벗어나, 시간을 초월한 이 공간에서 은빛 볼이 만들어내는 음악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