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 판타지관

5500만 개의 조개로 만들어진 테마파크

About

푸른 바다의 향기가 가득한 아이치현 가마고리시의 한 모퉁이, 그곳에는 상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 110개국에서 수집한 5,500만 개의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테마파크로, 바다의 신비를 오롯이 담아낸 공간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거대한 샤코가이(대왕조개)의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그 거대한 조개껍데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우리는 이미 바다의 심연으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한 걸음 더 들어가면, 조개껍데기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오브제들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꽃밭을 연상시키는 코너에서는 튤립의 꽃잎과 잎사귀까지도 조개껍데기로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물고기의 비늘 하나하나까지도 조개껍데기로 표현된 작품은 그 정교함에 감탄을 자아냅니다.

관람 경로를 따라가다 보면, 오리지널 캐릭터인 미셸과 가마고가 등장하는 미니 시어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모험 이야기를 따라가며, 우리는 바다의 신비로운 세계를 더욱 깊이 탐험하게 됩니다. 특히, '시공의 터널'은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입니다. 용기의 입에 손을 넣으면, 아름다운 빛의 소용돌이가 나타나며, 10가지 색상의 변화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곳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여, 많은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또한, '판타지 러브 드래곤'이라는 포토 스팟도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드래곤과의 사랑의 인연이 맺어진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이러한 신비로운 이야기들은 이곳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이 테마파크는 1983년에 조개껍데기를 사랑한 전 관장이 세계 각지에서 조개껍데기를 수집하여 '가마고리 판타지관'으로 오픈한 것이 그 시작입니다. 이후 경영권이 변경되었고, 2010년에 그랜드 오픈을 맞이하였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이곳이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바다와 조개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장소임을 보여줍니다.

이곳을 방문하면, 우리는 바다의 신비로움과 인간의 창의력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다양한 오브제들과 빛의 연출은 마치 바다 속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현실을 잊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