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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의 북쪽 끝자락, 아오모리현의 서부에 자리한 츠가루시 키즈쿠리 지역은, 고요한 평야와 푸른 산들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곳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땅입니다.
이 지역은 약 400년 전, 에도 시대 초기에 히로사키 번의 신전 개발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불모의 습지였던 이 땅은 선조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비옥한 논밭으로 변모하였습니다. 농경마의 도움을 받아 개척된 이 땅은, 후에 농업의 기계화로 인해 농경마가 줄어들자, 그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우마이치 마츠리'라는 축제가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city.tsugaru.aomori.jp)
이곳의 기후는 전형적인 일본해 기후로, 여름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서 쌀과 채소 재배에 적합합니다. 겨울에는 많은 눈이 내리고, 일본해 연안 특유의 강한 서풍으로 인해 지붕이 날리는 등 주민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city.tsugaru.aomori.jp)
츠가루시 키즈쿠리 지역은 또한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113개의 유적지가 확인되었으며, 그 중 83개가 조몬 시대의 유적입니다. 특히, 카메가오카 석기 시대 유적에서는 유명한 '차광기 토우'를 비롯한 우수한 토기와 토우가 출토되어, 조몬 시대 말기의 북일본을 중심으로 한 '카메가오카 문화'의 명칭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city.tsugaru.aomori.jp)
이러한 역사와 문화는 츠가루시의 풍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 땅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