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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 신시로시의 전원 풍경 속에 조용히 자리한 구루마 신사는 방문하는 이들에게 깊은 평온을 주는 장소입니다. 참도를 따라가면 주홍색 도리이가 푸른 하늘에 선명하게 드러나고, 양쪽에는 코마이누와 나란히 바퀴가 놓여 있습니다. 이는 신사가 자동차나 탈것의 안전을 기원하는 특별한 장소임을 상징합니다.
창건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덴쇼 11년(1583년)의 무네후다(상량문)가 남아 있어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때는 ‘구루마 다이묘진’이라 불렸으며, 제신은 오오히루메노미코토였습니다. 이 신은 태양신으로, 마차를 타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에서 바퀴가 신성시되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의 제신은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로, 아쓰타 신궁과 같은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경내는 고요함에 싸여 있어 참배객들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기도를 올립니다. 특히 운전자나 라이더들에게 교통안전을 기원하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신사의 사문에는 바퀴가 사용되어 있는데, 이는 신도에서 태양신을 의미하며, 자동차와 관련된 안전 기원과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신사에서는 카본 무늬의 차량 부적이나 바퀴 무늬가 독특한 교통안전 스티커 등, 다른 신사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차량 전용 수여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자동차, 오토바이, 자전거, 심지어 드론의 안전을 기원하는 이들에게 든든한 부적이 되고 있습니다.
참배 후 약 600미터 떨어진 ‘토미오카 후루사토 회관’에 들르면, 고슈인이나 부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슈인은 매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에만 수여되므로, 방문할 때는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구루마 신사는 전국에 단 두 곳만 존재하는 특별한 신사로, 또 다른 한 곳은 도요하시시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자동차나 탈것의 안전을 기원하는 장소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전원 풍경 속에 조용히 자리한 이 신사는 방문하는 이들에게 마음의 평온과 안전을 가져다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