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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시 후카사와의 고요한 한 구석에 조용히 서 있는 ‘나키토(泣塔)’. 이 보경인탑은 1356년(분와 5년) 2월 20일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탑의 뒤에는 ‘야구라’라고 불리는 동굴이 있으며, 그 안에는 오륜탑이 안치되어 있다. 이곳은 1333년 스사키 전투의 옛 전장에 가까워, 전사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는 전승도 있다. (hamarepo.com)
‘나키토’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다. 과거에 탑을 인근의 쇼렌지로 옮겼을 때, 밤마다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기 때문에 원래의 장소로 되돌려졌다는 전승이 있다. 또한, 탑을 철거하려 했을 때 부상자가 발생하거나 불가사의한 사고가 잇따라 철거가 중단되었다고도 전해진다. (hamarepo.com)
현재 나키토는 가마쿠라시의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주변은 펜스로 둘러싸여 있다. 견학을 희망하는 경우, 가마쿠라시에 문의하여 열쇠를 빌려야 한다. 이곳을 방문하면 역사의 무게와 정적이 마음 깊이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