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현립 박물관

가고시마의 풍부한 자연을 소개하는 박물관

About

가고시마시의 중심부, 시로야마초의 한적한 거리 모퉁이에 자리한 가고시마현립 박물관은, 자연과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공간이다. 1953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남북으로 600km에 이르는 가고시마현의 풍부하고 귀중한 자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자연사 박물관이다. (kagoshima-kankou.com)

박물관의 본관 1층에 들어서면, 로비 전시와 살아있는 동물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기획 전시실에서는 계절마다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이 열려, 가고시마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가고시마의 바다, 강, 호수, 늪, 산에서 서식하는 동식물들이 디오라마와 박제, 표본 등을 통해 생생하게 전시되어 있다. 또한, '디스커버리 룸'에서는 실제 전시품을 손으로 만지며 체험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thegate12.com)

3층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가고시마의 산업을 소개하는 전시실과 3D 극장, 학습 정보실이 마련되어 있다. 별관인 호잔홀 4층에는 플라네타리움과 천문 전시실, 공룡 화석 전시실이 있어, 우주의 신비와 고대 생물의 흔적을 탐험할 수 있다. (kagoshima-kankou.com)

박물관을 둘러싼 시로야마초 지역은, 메이지 유신의 주역인 사이고 다카모리와 오쿠보 도시미치의 출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이곳을 거닐다 보면, 일본 근대화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역사적인 장소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을 방문한 후, 주변의 유신 후루사토관을 찾아가면, 메이지 유신의 역사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kagoshima-kankou.com)

가고시마현립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자연과 역사, 그리고 문화를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다. 이곳에서의 시간은, 가고시마의 풍부한 자연과 깊은 역사를 마음속에 새기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