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양조 전통, 오쿠토 주조 향토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사코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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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코시의 거리 풍경을 걷다 보면, 시간의 흐름이 조용히 숨 쉬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돌로 포장된 길을 따라가면, 검은 판벽과 하얗게 칠해진 창문이 아름다운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게이초 6년(1601년)에 창업한 오쿠토 주조 향토관이다. 300년이 넘게 전에 지어진 양조장이 지금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며, 역사의 무게를 전하고 있다.

관내에 들어서면, 에도 시대의 양조 도구와 회선업에 관한 자료, 생활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쿠토 가문은 대장원이나 선주 장원을 맡으며, 사코시의 번영을 지탱해왔다. 전시품 하나하나가 당시 사람들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

오쿠토 주조의 대표 브랜드인 ‘주신구라’는 아코 로시의 이야기에서 이름을 따왔다. 부드럽고 향기로운 맛은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시음 코너에서는 이 지역 술을 맛볼 수 있다.

홀수 달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중정에서 ‘오쿠토 시장’이 열린다. 지역의 농수산물과 가공품, 수공예품이 줄지어 늘어서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역사가 깃든 양조장의 중정에서 지역의 매력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사코시의 거리 풍경과 오쿠토 주조 향토관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시간을 초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